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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기의 적절한 직업 선택 과 정신건강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대처방법

 

한 사람의 생애주기에서 성인기는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이며, 그 중심을 담당하는 것은 직업이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직업군이 있고 개인 역시 다양한 직업 선택을 통하여 자신의 심리적, 사회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보다 넓고 깊은 교류를 나눌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같은 직군의 동료들과의 마찰, 과중한 업무 그리고 폭언 등을 포함한 직장 내 괴롭힘 등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직장인들이 직업 활동에서 경험하는 이러한 스트레스는 성인기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성인기를 보내는 데 있어 직업 및 사회활동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본인에게 적합한 직업을 통해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으며, 사회적 활동에도 능동적 참여가 가능해진다. 또한 본인에게 주어진 사회적역할을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얻어지는 만족감은 일상의 다른 부분을 살아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편으로 과도한 업무량, 같은 직군에 종사하는 동료와의 갈등 등의 업무 스트레스는 올바른 직업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 


직무 스트레스는 개인이 몸담은 조직의 요구사항 등과 그 요구를 수행하는 개인의 능력 간의 기본적인 능력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조직요구에 마땅히 부응하지 못해 일어나며, 이는 곧 환경과 인간의 관계에서 적절한 이해가 필요함을 뜻한다. 직장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압박과 긴장, 초조 등의 스트레스로 인하서 개인의 근로의욕이 저하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음주나 흡연 등을 직장생활 중 받은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자존감에 심각한 손상을 입거나 심각한 경우 우울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끝내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직무스트레스에 대해 주의 깊게 치켜볼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성인기의 건강한 정신건강 유지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고려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환경적인 면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주변 상황 중 업무에 지장 또는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미리 배제해 나감으로써 업무 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 미리 업무 스트레스를 발견하고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다. 사전에 이러한 스트레스가 발견될 수 있도록 꾸준한 적성검사 및 상급자와의 면담을 통하여 스트레스가 쌓이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시군구에서는 생애주기별 사업의 일환으로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과도한 업무를 수행한 이후에는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든지, 업무 외의 취미활동을 통해 긍정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실직과 그에따른 대처방법


인간은 누구나 치열한 구직활동을 겪으며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해당 조직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매진하며 직업 활동에 집중하지만 갑작스럽게 생각지 못한 실직의 위험에 놓이게 되면 누구나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급작스러운 실직은 기본적으로 생계의 문제에 당면하게 되고, 나아가 개인의 자존감 및 기세를 저하해 사회적인 위축을 불러온다. 실직으로 인한 사회적 위축은 단기적인 문제일 수 있으나, 재취업에 성공한 후에도 자존감이 회복되지 않은 채 장기적인 악영향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개인 스스로 노력과 더불어 국가적인 차원의 노력으로 실직으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의욕과 상관없이 자의 또는 타인에 의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40~50대에 이른 퇴직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미처 퇴직 전 충분한 준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또한 계약직의 경우에는, 본인의 의지에 반하여 실직을 수긍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좌절과 앞으로 남은 인생에 대한 근심 등은 성인기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예상하지 못한 실직으로 인하여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인 공포와 눈앞에 당면한 생계의 문제는 성인기의 정신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미리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 대한 공포와 함께 다시 처음부터 무언가를 준비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버티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또한 재취업에 대한 공포와 심란함은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자신에게 비관적으로 되거나 불량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급기야 이런 상황에서 오는 우울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도망치기 위해 과도하게 흡연이나 음주하는 등의 중독에 빠질 수도 있다. 

실직 문제는 발생 직후보다는 사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개입하는 것이 더욱더 효율적이다. 예기치 못한 실직을 한 경우 미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물리적, 정신적인 여유 또는 대처 방법에 대한 학습이 미흡하다는 부분에서 초기 실직의 경우 그 후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파급력이 매우 크다. 그러므로 실직 이후 생기는 우울과 공포, 상실감과 무기력함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우선 사회적 차원에서 실직 후에도 개인이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실직 후 찾아오는 상실감이나 무기력 등으로 인하여 불규칙한 생활을 하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욱더 피폐해지게 된다. 실직자가 주체가 되어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실직 전에 갖고 있던 생활패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나 친구들 역시 실직자가 스스로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내고 다시 용기를 얻어 재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지지를 보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직자 역시 적당한 휴식을 갖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의 활발한 사회적 교류를 통하여 내심에 생길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고 새로운 취업의 기회에 도전하는 용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역사회에서는 재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취업훈련이나 자기 역량 강화훈련을 실시하여 재취업자에게 알맞은 기회를 제공해줘야 할 것이다. 취업자는 관련 훈련을 통하여 본인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할 수 있고, 본인의 능력과 성향에 맞는 업무를 새로이 소개받을 기회를 얻음으로써, 다시금 자신감을 찾는 것은 실직자들의 정신건강 문제에있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