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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청소년기의 틱(tic)장애와 섭식장애

틱장애의 정의와 종류

 

틱(tic)이란 환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근육의 반복적이고 불규칙한 움직임이나 발성을 말한다. DSM-5(미국 정신의학 협회에서 발생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의 5번째 개정판)에서는 틱장애를 그 증상과 발병양상을 기준으로 ①투레트장애, ②만성 운동 또는 기타 틱장애, ③음성 틱장애, ④일과성 틱장애로 나누었다.

 

 

 1. 투레트 증후군의 정의와 증상

투레트증후군은 다양한 운동 틱, 음성 틱,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서 말하는 반향언어 등을 특징으로 하는 틱 유형이며, 그 발생비율은 0.005%로 짐작된다. 보통 남아에게 3배에서 많게는 4배 정도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세를 전후로 하여 운동 틱이 발생하고, 11세를 전후로 하여 음성 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레트 증후군의 발병요인

발병요인은 생물학적인 부분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병의 호발은 보통 18세 이전에 이뤄진다고 보고되었다. 가족 구성원 내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란성쌍둥이인 경우 가능성이 올라간다. 투레트증후군은 최소 1년 이상 다양한 운동 틱과 더불어 한 가지 이상의 음성 틱이 계속될 때를 말한다. 운동 틱과 음성 틱의 증상은 병행하여 발현되기도 하고 각각 별도의 증상으로 호발 되기도 한다.

 

투레트 증후군의 증상

틱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로는 소화기 및 호흡기, 안면과 머리, 팔과 손, 몸통과 하지 등 거의 전신에 걸쳐 있으며, 증상의 초기에 제일 빈번하게 발견되는 증상은 불규칙한 눈 깜빡임, 두부에 나타나는 불규칙한 틱,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얼굴의 씰룩거림' 등이 있다. 말하는 중간에 비명을 지르거나, 반복적으로 코를 킁킁거리거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혀 차는 소리 또는 입맛을 다시는 소리를 내는 등의 증상은 모두 음성 틱의 증상이다. 모든 틱 장애에 있어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잠시의 시간 동안은 틱을 자제할 수 있으나 결국 틱 증상을 해야 해결이 된다.

 

투레트 증후군의 예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투레트장애를 방치할 경우, 영구히 만성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환자의 노력 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며, 증상의 발현이 장기화함에 따라 환자는 사회생활, 교우관계 등에서 심각한 부적응을 보일 수 있고, 이에 따라 우울장애를 겪는 등 부정적인 심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종국에 자살에 이르기도 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한편 영구적인 틱 증상이 있음에도 사회적으로 무리 없이 적응하는 사례도 많이 나타난다. 투레트증후군 치료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로 알려졌으며, 정신 치료는 그 자체로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동장애나 적응의 문제가 있을 때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만성 운동 or 음성 틱 장애의 정의와 증상

동시에 1~3가지의 부위에서 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또는 최소 1년 이상 음성 틱이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라고 한다. 호발의 빈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학령기의 남아에게 호발 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족 내에 유전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의 시작은 불규칙한 눈의 깜빡임인 경우가 많으며 그 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의 근육을 씰룩거리거나, 상지나 하지 또는 둔부나 어깨를 들썩거리는 운동 틱을 보이거나, 대화 중 소리를 지르거나 코를 킁킁거리는 등의 음성 틱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체로 음성 틱의 소리가 작고 격렬하지 않아 타인의 시선을 끌지는 않는 점이 투레트증후군과의 차이점이다. 투레트증후군처럼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며, 틱 장애로 인한 심리적 문제가 동반될 경우 정신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3. 일과성 틱장애의 정의와 증상

비규칙적인 눈 깜빡임이나 안면을 씰룩거리는 등의 증상이 -경부-팔-다리'의 순서로 이동하며 운동 틱 증상이 있으나, 음성 틱은 뜸하게 나타나는 틱 장애를 일과성 틱 장애라고 한다. 보통 운동 틱 또는 음성 틱이 거의 매일, 하루 중 1회 이상의 횟수로, 최소 1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으로 계속 나타나는 경우 일과성 틱 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보통 학령기, 청소년기에 걸쳐 발병하며, 향후 더욱 심각한 틱장애 증상을 보이진 않으나, 스트레스나 심리적 압박이 있으면 증상이 다시 발현되기도 한다. 예후가 안 좋은 극소수의 경우 만성 틱장애 또는 투레트장애로 진행되기도 한다.

아동에게 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주변인들은 되도록 이를 못 본 척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거나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시에는 적절한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계획을 세워 치료해야 한다. 보통 지지적 정신 치료와 가족치료를 먼저 시행하며, 아동의 증상이 중할 경우 약물을 사용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소아 섭식장애의 정의와 종류

소아, 청소년의 식생활 문제로서 소아 섭식장애가 있으며, 소아 섭식장애는 향후 성장기 아동의 육체와 심리의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섭식장애가 계속될 경우 해당 아동의 신체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고, 심리적인 우울감 또는 죄책감, 또는 스트레스의 동기가 될 수 있다. 섭식장애의 종류로는 크게 거식증과 폭식증이 있으며, 남아보다는 여아에게 빈번히 나타난다.

 

1. 거식증의 정의와 증상

거식증이란 신체의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식욕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섭취를 거부하는 정신적 식욕부진을 말한다. 거식증의 원인은 과체중에 대한 비정상적인 공포이며, 스스로 본인의 몸무게를 실제보다 높게 인식하는 비정상적인 심리상태를 말한다. 또는 가족에 대한 애정결핍에 대한 표현의 방식이거나, 현대사회에 이르러 부쩍 마른 신체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인간은 신체활동에 있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신체기능이 약화하여 여러 신체적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이 위독해지는 경우도 많다. 

 

 

2. 폭식증의 정의와 증상

섭식장애의 한 종류인 폭식증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무리하게 섭취하고, 그 후 발생하는 몸무게의 증가를 피하기 위해 억지로 토하거나 사하제를 복용하는 등 강박적으로 비정상적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